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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뉴스> 주호영 "대한민국 대통령이 왕조시대의 무소불위 왕이냐"

노동일보 NEWS 2020. 12. 18. 13:15

주호영 "윤석열 비방하는 더불어민주당, 찌질하고 뻔뻔하다"<사진=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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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윤석열 비방하는 더불어민주당, 찌질하고 뻔뻔하다" - 노동일보

[노동일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을 강하게 비난했다. 이에 주 원내대표는 추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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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을 강하게 비난했다. 

이에 주 원내대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징계 처분을 요청해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정직 2개월의 중징계를 내렸고 이를 윤 총장이 불복하며 법적 대응을 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이 이를 강하게 비판하며 반발하고 있는 것을 역으로 비판한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이런 작태야말로 찌질하고 뻔뻔하고 자멸을 자초하는 태도"라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왕조시대의 무소불위 왕이냐"고 일갈했다.

특히 주 원내대표는 이날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일련의 사태에 "책임을 지겠다"며 원내대표직 사의를 표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 의원들이 '찌질하다', '뻔뻔하다', '자멸할 것이다', '대통령과 싸우자는 것', 이런 온갖 비방으로 윤 총장을 끌어내리려 하고 있다"며 "대통령도 잘못하면 탄핵을 당하고 처벌까지 받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통령이 내린 처분이 잘못됐다고 법원에 시정을 구하는 것이 어떻게 대통령과 싸우자는 것이냐"고 질책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 의원들의 사고 자체가 한심하고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법치를 무시하고 대한민국을 민주당 일당 독재국가로 가져가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이런 가운데 전날(18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윤 총장 본인이 사임을 해야 하는데 버티기를 하니까 이제 한판 해보자는 것인데 참으로 안타깝다"며 "법적 대응은 국민과 대통령에 대한 전쟁을 선언하는 것이라고 본다. 참 어리석은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또 "문 대통령이 사실 아주 아주 무서운 분"이라며 "윤 총장이 검찰개혁을 바라는 국민들과 대통령을 이길 수 없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같은당 김남국 의원도 "추 장관은 무한책임을 지고 있지만 윤 총장은 싸우려고만 든다"고 윤 총장의 법적대응을 비판했다. .

이런 가운데 윤 총장은 징계 결정이 전날(17일) "불법·부당하다"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히며 법원에 정직 2개월 처분의 취소와 집행정지를 요구하는 소송장을 접수했다.

윤 총장은 징계위 결정을 겨냥해 "임기제 검찰총장을 내쫓기 위해 위법한 절차와 실체 없는 사유를 내세운 불법 부당한 조치"라며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독립성과 법치주의가 심각하게 훼손됐다. 헌법과 법률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잘못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 원내대표는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해 원내대표직 사퇴의사를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의원들께 (자신의)거취를 일임하겠다"며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은 주 원내대표가 사임 의사를 밝힌 후 퇴장한 가운데 (주 원내대표의)재신임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이선 기자  knews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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