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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뉴스] 중앙선관위, 문재인 전 대표 아들 문준용 특혜취업 의혹 SNS게시 위법

노동일보 NEWS 2017. 3. 18. 15:55



중앙선관위, 문재인 전 대표 아들 문준용 특혜취업 의혹 SNS게시 위법<사진=문재인전대표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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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아들인 문준용씨의 특혜취업 의혹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게시하는 것이 위법하다고 판정, 단속에 나섰다.

이날 문 전 대표의 경선 캠프측은 "최근 중앙선관위는 문준용 5급 공무원 단독지원 취업 의혹 제기를 허위라고 판단하고, 관련 게시물의 차단을 결정했다"며 "SNS에 올라온 해당 게시물에 대해서는 공직선거법상 금지된 허위사실공표에 해당돼 처벌될 수 있으니 즉시 삭제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문 전 대표의 '아들 특채' 의혹은 지난 2012년 대선 때 이미 제기됐다.

문 전 대표의 아들 문준용씨가 2006년 한국고용정보원에 채용되는 과정에서 단독 지원해 취업, 특혜를 받았다는 것이다.

결국 보수진영에서는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문 전 대표 밑에서 행정관을 지낸 권재철 고용정보원장이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문준용씨가 공모전에서 3차례 수상한 적이 있으며, 토플 점수도 상위권이었던 점이 확인된 후 특혜 논란은 사그러들었다.

그러나 최근 5월 대선정국이 시작되며 SNS에서 관련 내용이 다시 퍼지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문 전 대표측이 지난달 27일 제출한 한국고용정보원의 직원 특혜채용 의혹 조사보고서와 이명박 정부 초기 한국고용정보원에 대한 고용노동부 특별감사 보고서, 강병원 민주당 의원실의 고용노동부 질의 회신서 등을 고려해 특혜채용이 아닌 것으로 결론내렸다. 

김정환 기자  k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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