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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뉴스] 정우택 "자유한국당의 진정한 저력, 국민 여러분께 보여드릴 것"

노동일보 NEWS 2017. 3. 18. 01:48

정우택 "자유한국당의 진정한 저력, 국민 여러분께 보여드릴 것"<사진=김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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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5월 9일 대선과 관련 "자유한국당은 오늘부터 대통령후보 경선을 시작한다"며 "자유한국당은 오늘 오후 1시30분부터 열리는 후보자 비전대회를 시작으로 약 2주간 계속되는 후보자 선출과정을 통해 보수적통 정당으로서, 그리고 나라를 지키고 발전시켜온 주축 세력으로서 자유한국당의 진정한 저력을 국민 여러분께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 원내대표는 "미증유의 국내외적 위기에 직면해 있는 지금 대한민국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등 핵심적 헌법 가치를 수호하고 확고한 국가 정체성의 확립과 국민단합을 통해 우리나라를 통일 선진강국으로 이끌어갈 정당은 자유한국당 뿐"이라며 "극단적 좌파세력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복지 포퓰리즘에 경제가 멍들어가고 귀족 노조 때문에 기업들은 해외로 나가고 있다. 사드 배치에 반대하고 UN대북결의안은 북한에 물어보고 기권하고, 취임하면 북한 김정은과 제일 먼저 만나겠다는 세력이 벌써 권력을 다 잡은 듯 행동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벌써부터 관가의 공무원들을 줄 세우고 심지어 단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외교·안보적 현안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데도 그 세력은 정부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협박하는 점령군다운 행동을 하고 있다"며 "그저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선 민주당 의원이 외교부 공무원을 향해서 누구의 졸개냐는 식으로 윽박지르며 현 정부와는 다른 정책을 미리 수립하라고 했다는데 아직 집권도 하긴 커녕 선거도 하지 않은 마당에서 이토록 오만무도하게 정부를 흔들고 공무원들을 협박하는 것이 과연 수권 정당으로 할 일인지 아연실색할 뿐이다"고 비난했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우리 대한민국의 운명을 이처럼 무책임하고 위험한 세력에게 맡길 수 없다"며 "자유한국당은 애국 애당적 결단으로 대통령 후보에 출마하신 9분 예비후보들와 함께 굳건하게 나라를 지키고 발전시켜나갈 것이다. 대통령 탄핵을 거치며 어수선해진 보수세력을 재결집하고, 극단적으로 기울어져가는 이념적 지평을 바로 세워서 대한민국이 위험에 빠지는 일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정환 기자  k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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