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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뉴스] 인명진 "대통령 탄핵, 우리 역사의 비극이며 참담한 현실"

노동일보 NEWS 2017. 3. 15. 22:47


                   인명진 "대통령 탄핵, 우리 역사의 비극이며 참담한 현실"<사진=김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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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결정은 분명 우리 역사의 비극이며 참담한 현실이지만 대한민국의 법치와 헌정수호라는 점에서 우리당으로서는 확고한 원칙을 가지고 있다. 이같은 원칙 위에서 자유한국당은 한 단계 성숙한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선도함으로써 국민의 기준에서 분열을 봉합하고 역사의 흐름에 차분하고 냉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 비대위원장은 "우리당은 수많은 역사적 변곡점에서 언제나 법치와 헌정질서를 수호하고 국민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선택을 했다"며 "그 결과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자유한국당은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온 적통 보수정당으로서 법치와 헌법질서의 수호는 우리당의 가장 중요한 존립기반이다. 이런 원칙하에 오늘도 우리당은 국민적 요구를 받들고 법치를 기반으로 당 개혁과 정치 개혁에 매진하여 국민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선택을 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인 비대위원장은 또 '당을 헌정질서와 법치의 테두리 밖으로 끌어내고 흔드는 행위는 우리당의 존립 기반을 부정하는 행위로 어떠한 이유로도 절대 용납될 수 없다"며 "거듭 강조하자면 대한민국과 자유한국당은 과거냐 미래냐의 선택 기로에 있다. 자유한국당은 모든 국민이 법 앞에 평등하다고 느끼는 법치주의를 확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국민적 화합을 주도하여 역사 앞에 당당할 수 있도록 여러분 모두가 힘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 비대위원장은 "최근 당 안팎에서 징계에 대한 말이 나오고 있다"며 "징계는 앉았다 섰다 쉽게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과 당을 위한 것이 기준 되어야 한다. 자유한국당은 시류에 흔들리지는 않겠지만 필요하다면 어떤 희생을 감수하고라도 징계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당은 지금도 윤리위원회와 당무감사위원회에서 모든 사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각각의 사안에 대해서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당 소속원은 당론과 지도부를 흔들거나 가벼이 여겨선 안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선 기자  knews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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