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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뉴스] 윤호중 "대한민국, 전격사드작전으로 중국 보복 뒷감당에 허덕이고 있어"

노동일보 NEWS 2017. 3. 11. 14:52

                        윤호중 "대한민국, 전격사드작전으로 중국 보복 뒷감당에 허덕이고 있어"<사진=김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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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정책위의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와 관련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하자 정부와 미국은 전격사드작전으로 응수했다"며 "그러나 대한민국은 전격사드작전으로 중국의 보복 뒷감당에 허덕이고 있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윤 정책위의장은 또 "사드 배치와 관련해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정세가 격랑에 빠져들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 정부는 무책임과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윤 정책위의장은 "이미 중국의 경제보복이 심각해졌다. 국내 관광업계 피해가 심각하고 한류 컨텐츠는 직격탄을 맞았다"며 "중국내 롯데마트의 1/3이 이미 문을 닫았고 한국 상품들이 거리에 버려지고 있다. 경제보복이 본격화되면서 앞으로 우리가 입게 될 경제손실이 얼마나 될지 예측하기조차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정책위의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아직 원론적인 논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의미 없는 해법만 제시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정부는 동북아 현안 논의를 위한 한․미․중 고위전략회의 개최 등 국익을 챙기고 안보도 챙기는 현실적인 방안 마련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정책위의장은 “아울러 국민 몰래 사드 배치를 추진하면서도 제대로 된 후속대책조차 마련하지 못한 책임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김장수 주중대사, 윤병세 외교부장관,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져야한다”며 “이 네 분은 결자해지의 자세로 대책을 즉각 마련하고, 그렇지 못하면 직을 걸겠다는 각오로 나서야한다”고 역설했다.   

이선 기자  knews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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