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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뉴스] 조배숙 "북한,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4발 쏘았다"

노동일보 NEWS 2017. 3. 6. 20:30

                                              조배숙 "북한,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4발 쏘았다"<사진=김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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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국민의당 조배숙 정책위의장은 6일 강원도 춘천시의회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이 오늘 아침 7시 36분에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4발을 쏘았다"며 "미국이 25년 전 우리나라에서 철수했던 전략핵무기의 재배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또한 북한 군사시설에 대한 선제타격론과 사드 추가 배치도 계속 논의되고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조 정책위의장은 또 "중국은 사드로 인한 경제보복을 더욱 노골화하고 있다"며 "한국 관광금지조치를 확대하고 중국 내 롯데마트에 줄줄이 영업정지 처분을 하고, 또 심지어는 일선 학교에 반한 교육지침을 내려서 한국을 미국의 앞잡이로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지금 도마 위에 고기 신세다. 주변 강대국이 우리나라를 제 마음대로 요리하고 있는데 정부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조 정책위의장은 "외교에 무기력하고, 안보에 무능하고, 경제에 무지하고, 국가의 자존심이 짓밟혀도 찍소리도 못하는 정부, 그러나 부정과 부패는 끝을 알 수 없는 정부, 이 정부에 국가의 운명을 맡긴 국민의 가슴은 숯덩이가 되고 있다"며 "지금 이렇게 어려운 이 때에 과거 고려 성종시대에 세치 혀로 국가의 위기를 극복한 서희 장군의 외교역량을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보는 시점이다. 대선출마 저울질 하는 것 말고는 하는 일이 없는 황교안 대행 정부, 그나마 시한부 대행인 것을 위안으로 삼을 뿐"이라고 질타했다.

조 정책위의장는 "문재인 후보가 지난 3일 CBS라디오가 주최한 대선예비후보자 토론회에서 '국정 경험, 국회 경험, 당 운영 경험에 대선 경험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 가장 준비가 잘 된 후보'라고 했다. 그런데 그 실상을 보면 국민이 동의할지 의문"이라며 "국민 대다수는 문 후보가 국정을 경험했다는 참여정부를 실패한 정부로 규정하고 있다. 실패로부터 배우는 것도 있기는 하겠다만, 청와대 비서실장이라는 중책을 맡았으니 경험을 내세우기에 앞서 실패의 책임을 통감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장민 기자  kk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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