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정치

[노동일보 뉴스] 박지원 "(안희정 지사)사과할 주제 아니라는 말씀 옳다"

노동일보 NEWS 2017. 2. 19. 21:46

[노동일보]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참여정부 시절 대북송금 특검 발언에 대해 "안희정 지사께서 어제 목포 발언, 즉 대북송금 특검은 한나라당 요구로 이뤄졌다는 발언에 대한 저의 지적에 오늘 광주에서 당시 고초를 겪은 분들에게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하셨다"며 "저의 사과로 고초를 겪은 분들께 위로가 된다면 얼마든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박 대표는 앞서 올린 글에서는 안 지사가 지난번 목포를 방문해 대북송금 특검은 당시 야당이었던 한나라당의 요구였고 또한 그들이 결정한 것이다. 제가 사과할 주제는 아니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안희정답지 못하다"고 비난했다.

박 대표는 "사과할 주제가 아니라는 말씀은 옳다"며 "당시 안 지사는 검찰 수사 중에 있었기에 직접 관계가 없으니 사과할 필요도 책임도 없다. 안 지사도 최소한 민주당에서 대북송금특검을 반대했고 오직 노무현 전 대통령과 허성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 문재인 전 청와대 민정수석만이 찬성한 사실을 아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 대표는 "그 이유를 알만한 분이 어떻게 한나라당 요구를 수용했다 할 수 있느냐"며 "그렇다면 대통령 되시면 부당한 야당의 요구도 받아드리겠다는 말씀이냐"고 강조했다.

김장민 기자  kkkpress@naver.com

<저작권자 © 노동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