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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우상호 "헌재 탄핵결정에 대한 대선주자들의 승복은 다른 문제"

노동일보 NEWS 2017. 2. 12. 03:58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번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헌법재판소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승복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제가 제일 먼저 했다"며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같은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알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헌법기관의 결정이기 때문에 따르지 않을 도리가 없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또 "국회에서 탄핵을 결정한 국회의원도 헌법기관이었기 때문에 헌법적 결정을 한 것"이라며 "헌법기관인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모든 국민이 승복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일부에서 대선주자들도 모두 승복선언을 하라고 압박을 하고 있다. 이것은 좀 다른 문제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대선주자에게 '왜 너희들은 승복한다고 말을 하지 않느냐'고 압박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며 "모든 문제에 대해서 입장을 밝히거나 안 밝히는 것은 대선주자들의 대선 전략이지, 의무화 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박명 기자  knews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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