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정치

[노동일보] 박지원 "박대통령 탄핵심판 인용 결정 나면 문재인 전 대표 지지율 하락할 것"

노동일보 NEWS 2017. 2. 3. 04:00



[노동일보]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인용 결정이 나면 문재인을 반대하는 유권자층이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지지로 몰리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박 대표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대선 중도포기 이후 여론지형의 변화를 질문하자 "황교안 총리가 올라가고. 안희정 지사에게도 갔고 안철수 전 대표에게도 한 십여 퍼센트 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하지만)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도는 약 6.7%포인트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 "만약 박 대통령 탄핵 인용이 헌재에서 발표된다고 하면 문재인 전 대표는 굉장히 지지도가 하락할 것"이라며 "탄핵 되면 국민들이 문재인 후보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날 것이다. 과연 문재인 대표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불안하게 생각하시는 거부세력들이 많지 않나"라고 역설했다.

이어 박 대표는 "문 전 대표를 반대하는 그분들이 상당히 우리 국민의당 후보에게 몰려올 것"이라며 "보수층이 안철수 전 대표를 선택하면서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잔망했다.

또한 박 대표는 "(이유는)반기문 총장의 중도사퇴를 보더라도 다른 후보들은 다 올라가는데 문재인 후보만 약 7% 하락하는 것은 그러한 징조"라며 "아무래도 반기문 지지층은 박 대통령을 추앙하는 일종의 박근혜 지지세력, 넓은 의미에서 보면은 보수라고 칭하는데 그러한 표는 황교안 총리에게 가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박명 기자  knews55@daum.net
<저작권자 © 노동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