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정치

[노동일보] 정진석 "반헌법적 탈헌법적 언사에 대해 국민들은 좌시하지 않을 것"

노동일보 NEWS 2016. 12. 10. 02:16
정진석 "반헌법적 탈헌법적 언사에 대해 국민들은 좌시하지 않을 것"
이형석 기자 | 승인 2016.12.08
정진석 "반헌법적 탈헌법적 언사에 대해 국민들은 좌시하지 않을 것"<사진=새누리당>

[노동일보]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를 향해 "문 전 대표, 안 전 대표가 벌써부터 헌법재판소가 탄핵절차에 돌입하더라도 즉각 하야 투쟁을 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며 "반헌법적 탈헌법적 언사에 대해 국민들이 반드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또 "탄핵 의결은 국정 혼란을 매듭짓는 계기가 되어야지 또 다른 혼란의 계기가 되면 안 된다"며 "탄핵이 가결되면 우리의 화두는 국정 정상화에 모아져야 한다. 표결 후 우리의 첫 모습도 분열과 갈등, 대립이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실에서 3당 원내대표가 만나 내일 있을 표결과 관련해 논의했다"며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들이 자유의사를 심대하게 훼손당하는 상황에 대해 문제 제기를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원내대표는 "(정세균 의장에게)국회 질서유지 의무를 다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야당 일부 의원들이 ‘투표인증샷’을 찍어 국민에게 공개하겠다고 말하고 있고 국회를 점령해서 대토론회를 갖겠다는 일부 시민단체도 있다. 이와 함께하는 야당의원들은 의원회관 대회의실을 빌려 오늘내일 국회점령 시국대토론회를 갖겠다고 한다"고주장 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회 경내에서 의원들의 자유로운 투표행위에 지장을 초래하는 그 어떤 기도나 행위가 발생하면 우리는 정상적인 의사일정 참여를 재고할 수밖에 없다"며 "이에 대해 분명히 국회질서 유지 권한과 의무를 가진 의장이 입장을 분명히 밝혀달라고 요구했다"고 역설했다.

이형석 기자  hs1@hanmail.net
<저작권자 © 노동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