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정치

서울시, 판잣집 추억으로 떠나는 체험행사 연다

노동일보 NEWS 2014. 12. 7. 02:45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오성규)은 6일부터 7까지 2일간 청계천 판잣집에서 추억으로 떠나는 체험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청계천 판잣집 체험행사는 달고나, 군고구마, 뻥튀기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코너로 꾸며졌다. 청계천 판잣집은 1960년대 서울시민의 삶의 터전이었던 판잣집을 복원해 그때 그 시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된 곳이다. 특색 있는 장소로 알려지면서 광고촬영지로 활용되는 등 시민들은 물론 해외관광객들에게도 사랑받는 명소가 되었다. 이번 행사는 1960년대의 청계천을 만날 수 있는 전시마당과 체험마당으로 운영된다. 전시마당은 추억의 교실, 청계 다방, 구멍가게, 공부방 등이 열린다.  특히 올 해 새로 문을 연 청계 다방은 DJ가 신청곡을 틀어주던 음악다방을 재현한 곳으로 흘러간 옛 노래와 따뜻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판잣집 내 명소이다. 체험마당은 1960~70년대 추억의 생활용품 및 장난감으로 구성하여 염가로 판매하는 “청계천 추억의 구멍가게”와 뱀주사위 놀이, 딱지치기, 뿅뿅 전자오락기 등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추억의 놀이 코너”로 구성돼 있다. 이번 체험마당에서는 국자에 설탕을 녹이고 소다를 넣어 별 모양틀로 찍는 달고나 만들기, 군고구마와 뻥튀기 등 달콤한 추억의 맛을 공짜로 즐길 수도 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은 1960~70년대 시대상을 알 수 있는 “추억의 놀이 코너”를 통해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현장체험학습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매년 청계천 판잣집 체험행사 등을 통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