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뉴스> 주호영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실상 밝혀질까 수사 흐지부지"

주호영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실상 밝혀질까 수사 흐지부지"(사진=국민의힘) 출처 : 노동일보(http://www.nodon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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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실상 밝혀질까 수사 흐지부지" - 노동일보

[노동일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농업경영인간담회를 마친 후 취재를 위해 기다리고 있는 기자들에게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와 관련해 "서울 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실상이 밝혀질까 봐, 민심이 들끓을까봐 수사도 흐지부지하고 있는 것 같다"며 "압수수색도 일주일이나 늦추고 무엇이 두려워 저렇게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 국정조사 이런 것을 피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일갈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LH의 관리 감독도 부실하기 짝이 없지만 수사 과정도 부실과 지각,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높은 총체적 부실"이라며 "잘못된 일이 있을 때는 제대로 조사하고 처벌하는 것만이 해결책이지 덮는다고, 꼼수를 부린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갈수록 국민들의 분노에 더 기름을 붓는 일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주 원내대표는 국정조사 요구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해임 건의에 대해서도 "국정조사 관철은 우리 국민의힘에 묻지 말고 민주당에 왜 국정조사를 안하는지 물어봐달라"며 "여론이 들끓으면 안할 수가 없을 것이다. 해임건의안은 결자해지 차원에서 정부 여당이 정리를 해야 한다. 정리하지 않는다면 마지막으로 고려해볼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3기 신도시 철회에 대해서도 "더 논의해 봐야겠지만 국가정책이 결정되면 거기에 많은 사람들의 권리와 의무 관계가 형성되기 때문에 쉽게 할 수 있는 얘기는 아니다"며 "철회의 이익이 지속할 때보다 훨씬 클 때만이 가능한 일이지 법적 안정성 없이 하려고 했던 걸 마음대로 취소하겠나"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국회본청에 있는 원내대표실에서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 관계자들과 만나 코로나19로 인한 농업인의 피해에 대해 듣고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경에서 이들을 위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주 원내대표는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관계자들과 만나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 들어 전체 예산 대비 농업 예산 비중이 매년 감소해 올해는 3%선도 붕괴됐다"며 "그런 가운데 농민들도 코로나로 인해 실질적 피해를 많이 봤지만 선거 앞두고 부랴부랴 급조했으니 제대로 된 보상 지원책 나올 리가 없다"고 지적하며 질책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이런 사정이 겹쳐 농업계 소외감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국회 상임위 논의과정에서 예산 및 정책에 한농연측이 오늘 전달해준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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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기자 k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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