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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안철수 "자유한국당, 이번 선거 통해 혹독한 심판 받게 될 것"

노동일보 NEWS 2018. 6. 12. 02:51

                   안철수 "자유한국당, 이번 선거 통해 혹독한 심판 받게 될 것"<사진=김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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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11일 "자유한국당은 이미 이번 선거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2중대로 전락한 만큼 이번 선거를 통해 혹독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날 안 후보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힌 뒤 "자유한국당의 운명이 문 닫을 정당이라면, 더 이상 야권표 분산시키지 말고 문재인 정부의 경제 파탄과 박원순 시장의 무능 행정 7년을 막고 심판할 수 있도록 지금 당장 문을 닫고 야권단일화에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또 "(자유한국당 서울시장)김문수 후보는 야권단일화를 민심에 의하지 않고 자신들의 추악한 정계개편의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검은 속내를 드러냈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심에 기초한 야권단일화 실패에 책임을 지고 홍준표 대표는 당대표직에서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 후보는 김 후보가 후보직을 사퇴하는 것이 서울시민을 위한 길이며 정치발전을 위한 길이라고 후보 사퇴압박의 고삐를 더욱 조였다.

안 후보는 "김 후보는 지금이라도 즉각 서울시장 후보직을 사퇴해 서울 시민의 마지막 염원인 민심에 기초한 야권단일화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며 "김 후보가 마지막 애국심을 갖고 계신다면 후보 사퇴하는 게 서울시민을 위해서라도, 대한민국 정치발전을 위해서라도 도리"라고 강조했다.

특히 안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과거 서울시장의 정책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서울시민의 표심을 달랬다.

안 후보는 "서울은 대한민국의 얼굴"이라며 "의식 있는 시민이라면 최악의 청렴도와 실업률,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는 일이다. 서울시청을 대대적으로 혁신하고, 1년 이내에 청렴도 1등으로 회복시키겠다. 규제 혁파와 투자유치, 4차산업혁명 주도를 통해 실업률을 절반으로 줄이고 청년 일자리 늘리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안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 대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무능한 경제정책을 심판하는 선거로, 자유한국당으 국정파탄 책임 선거로 치러져야함을 역설했다.

안 후보는 "(이번 6.13 지방선거는)집권여당의 경제 파탄을 심판하는 선거, 제1야당의 과거 국정파탄과 실패에 대한 심판선거, 두 정당의 도덕적 파탄에 대한 심판선거로 가야한다"며 "새롭게 출발하는 바른미래당으로 야권의 표를 몰아주셔야 경제 파탄, 민생 파탄 정부 여당까지 한꺼번에 두 구태 정당을 심판할 수 있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김정환 기자  k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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