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정치

[노동일보 뉴스] 더불어민주당 "박 대통령의 탄핵 소리 높여 외칠 것"

노동일보 NEWS 2017. 3. 2.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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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1일 현안 기자브리핑을 통해 "제98주년 3.1절을 맞아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촛불광장에서 밝힐 것"이라며 "3.1절을 맞아 나라의 광복을 위해 목숨 바쳐 싸우신 순국선열의 영전에 고개 숙여 경의를 표하며,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98년 전, 우리 선조들은 일본의 식민 지배를 거부하고 자주독립을 되찾고자 분연히 일어섰고 일제의 총칼에 태극기를 들고 맞섰다. 


그런데 우리 민족의 자랑이던 그 태극기가 오늘날 어떻게 되었는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심판을 거부하는 세력들에 의해 태극기의 숭고한 의미는 왜곡되고 있다. 


대통령의 탄핵을 다루는 헌재 재판정에서 태극기를 몸에 감고 퍼포먼스를 하는가 하면, 태극기를 들고 내란을 선동하고 백색테러까지 조장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박 대통령은 전대미문의 국정농단으로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놓고도 일말의 반성은커녕 눈과 귀를 가린 맹목적인 지지자들을 이용해 자리보전에만 몰두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의 잘못이 어디 국정농단 뿐인가! 굴욕적인 한일 위안부 합의로 파렴치한 일본 정부에 면죄부를 주고 우리 할머니들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 왜 부끄러움은 국민들의 몫이어야 한단 말인가? 


국정 역사교과서는 또 어떤가!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명예회복을 목적으로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는 역사왜곡 교과서로 우리 아이들을 가르치려하고 있다. 


청산하지 못한 역사는 결국 곪아터져 더 큰 문제를 일으킨다. 멀리는 반민특위가 그랬고 가까이는 세월호진상조사위가 그랬다. 


미완의 상태로 중단된 박영수 특검의 미션이 마침내 완수되어야할 이유이기도 하다. 더불어민주당은 3.1절 아침, 유신잔재들의 역습이 벌어지고, 태극기의 정신이 호도되는 작금의 현실에 개탄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우리는 오늘, 국민들과 함께 촛불광장에서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며 박 대통령의 탄핵을 소리 높여 외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