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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뉴스> 김은혜 "대통령 임대주택 방문 위해 총 4억5000여만원 지출했다"

노동일보 NEWS 2020. 12. 16. 22:03

김은혜 "대통령 임대주택 방문 위해 총 4억5000여만원 지출했다"<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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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대통령 임대주택 방문 위해 총 4억5000여만원 지출했다" - 노동일보

[노동일보] 16일,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LH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LH는 대통령의 임대주택 방문을 위해 가구, 커튼 등 인테리어 포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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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16일,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LH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LH는 대통령의 임대주택 방문을 위해 가구, 커튼 등 인테리어 포함 보수비용 4290만원, 행사진행을 위한 예산 4억1000만원 등 총 4억5000여만원을 지출했다.

문 대통령은 공공임대주택을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변창흠 LH 사장(국토부 장관 후보자)과 함께 방문했으며 현 정부의 임대주택 공급 확대 정책을 강조했다.

이에 김 의원이 밝히는 문제점은 대통령이 방문한 주택이 주민들이 사는 집의 내부 형편과는 다르게 훨씬 좋게 끄며 보여주기식 이벤트를 했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 등이 방문할 당시 소개된 주택들은 보증금 약 6000만원에 월 임대료 19만~23만원 가량 하는 것으로 알려져졌지만 방문 행사 준비를 위해 2채의 주택을 선정해 커튼, 소품 등 가구 구입용 예산 650만원, 인테리어 공사 비용 등 총 4290만원의 비용을 들여 긴급 수리를 했다.

특히 임대주택 입주민 전용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날 문 대통령의 방문 행사를 위해 새벽까지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는 불만이 상당수 올려져 있다.

여기에 문 대통령이 방문했던 주택들은 실제 임태구택 주민들이 살고있는 임대주택의 환경과 상태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해당 임대주택 단지 총 가구수는 1640가구로 알려졌으며 이 중 25%인 410가구는 기준을 완화해가며 모집공고를 냈음에도 비어 있다.

특히 문 대통령이 방문한 복층형(전용면적 41㎡)의 경우 100가구 중 33가구가 공실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단지의 전용 16㎡형은 450가구 중 210가구가 비어 있다.

이에 대해 김은혜 의원은 "현재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공급 실상을 보면 부실시공을 비롯해 주민 요구를 외면한 것이 수두룩하다"며 "그럼에도 대통령 행사를 위해 서민들의 실상과는 동떨어진 환타지 연출극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집이 없는 서민들을 두 번 농락하는 일"이라고 일갈했다.

김은혜 의원은 또 "서민들의 주거안정은 도외시한 채, 대통령의 심기 관리에만 몰두한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후보자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

 

김장민 기자  kk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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