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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뉴스> 화이자,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에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신청

노동일보 NEWS 2020. 11. 21. 23:31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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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쓸며 확진자가 증가하고 사망자도 늘어나는 가운데 백신을 개발 중인 화이자가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에 백신 긴급사용 승인신청을 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이에 승인이 이뤄지면 이르면 다음 달인 12월 초부터 백신 유통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화이자가 임상 3단계에서 코로나19 예방효과가 95%에 달한다는 최종 발표를 한 지 이틀 만인 이날 전세계 제약사 중 최초로 미국 FDA에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긴급 승인 논의를 위한 FDA의 자문위원회 회의는 다음 달 8일쯤 열릴 것으로 알려졌으며 긴급사용 승인의 경우 정식 절차보다 요건이 엄격하지 않아 승인이 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상황에서 화이자는 FDA가 다음 달 중순쯤 긴급 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승인이 날 경우 곧바로 유통을 위해 2천5백 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 5천만 회분의 생산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화이자는 자사 백신이 65세 이상 고령층에게 예방 효과가 크다고 발표했다. 또한 화이자는 FDA에 청소년 100명에 대한 안전성 관련 데이터도 함께 제출했다.

 

이런 가운데 영국 정부도 화이자 백신에 대한 적합성 평가 절차에 돌입했으며 영국은 백신이 승인되면 12월부터 시작해 내년엔 대규모 접종이 진행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반면 화이자는 자사의 백신이 mRNA 백신, 유전물질을 활용해 만들어지는 최초의 백신이어 단기간에 대량 생산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감도 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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