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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뉴스] 국방부, 2017년 예비군 대상 예비군훈련 실시

노동일보 NEWS 2017. 2. 2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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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28일 국방부에 따르면 오는 3월 2일부터 11월 말까지 9개월간 전국 260여개 훈련장에서 270만여 명의 예비군을 대상으로 2017년 예비군훈련을 실시한다.

올해부터는 예비군 훈련 관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 예비군훈련 관리체계를 육군 금곡훈련대에서 처음으로 시험 적용한다.

이 체계는 예비군훈련 입소 등록절차를 간소화하고, 예비군에게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지급하여 훈련조 편성과 훈련 진행과정을 효율적으로 통제할 수 있으며, 교관의 훈련평가 결과가 종합상황실과 예비군 개인에게 실시간으로 전송되고, CCTV와 방송망을 통해 훈련장 전체를 관제할 수 있는 체계다.

또한, 자율 참여형 예비군훈련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로 미래 예비군훈련 관리체계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비군이 인터넷을 이용하여 훈련일정을 신청하는 인터넷 훈련 소집제도는 예비군이 훈련일정을 선택할 수 있는 범위를 확대하여 가급적 예비군이 희망하는 일정에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훈련 자율선택 여건이 개선된다.

군부대 입영하여 실시하는 동원훈련은 전시 임무중심으로 개선하여 시행한다. 육군은 2015년부터 상비 사·여단단위 통합훈련을 점진적으로 확대 시험 적용했던 것을 올해는 전면 시행하며, 해·공군은 함대사와 비행단급까지 확대하여 시범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예비군 5∼6년차 동원지정 자원을 대상으로 실시된 연1회 소집점검훈련(4시간)은 올해부터 실시하지 않으며, 학생 예비군들은 학습권을 보장하면서 기존 예비군 훈련시간(8H) 범위 내에서 전시 동원소집 절차훈련을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하계 동원훈련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동원훈련장 생활관에 냉․난방 시설을 혹서기 이전까지 100% 설치할 예정이며, 예비군 야외훈련장에 설치된 노후 이동식 화장실도 신형으로 전면 교체한다.

대중교통이 불편한 훈련장에는 셔틀버스를 추가 운영하거나 해당 지자체와 협의하여 예비군 운송대책을 강구하는 등 예비군의 훈련장 이동 불편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예비군훈련 참가자에 제공되는 도시락업체 계약은 국군복지단에서 지역별 수임군부대로 조정하여 시행되며, 도시락품평회와 업체현장방문을 통해 급식의 질을 높이고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예비군훈련 교통비는 일일 6천원에서 7천원으로, 동원훈련(2박3일, 입영훈련) 보상비는 7천원에서 1만원으로 인상되었으나, 국방부는 훈련참가자의 실비가 부족하다는 의견을 감안하여 적정수준의 예산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김정환 기자  k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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