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뉴스>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계파간 격돌...아직도 정신 못 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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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뉴스>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계파간 격돌...아직도 정신 못 차려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계파간 격돌...아직도 정신 못 차려 - 노동일보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계파간 격돌...아직도 정신 못 차려(사진=국민의힘) 출처 : 노동일보(http://www.nodongilbo.com)

[노동일보] 국민의힘이 대통령 선거에서 참패를 당한 후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9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차기 지도부 체제 등  당 수습 방안을 논의했지만 계파간 당 따먹기 싸움을 벌이며 대립했다. 

특히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와 당 개혁 방안을 놓고 격론만 이어갔다. 

이에 국민의힘은 차기 지도체제를 놓고 구성안 조차 조율하지 못 한채 결론을 내리지 못하며 혼란만 벌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30일 만료된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당시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것에 대한 무효화와 대선후보 교체 논란에 대한 당무감사를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9월 초까지 개최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이같은 전당대회 9월 개최는 사실상 자신의 임기를 연장해 전당대회가 열리기 전까지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읽혀진다. 

이날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의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고, 이같은 개혁 필요성에 대해 국민으힘 의원들은 개혁 차이점에 대해 대립하며 난상토론을 벌였다. 

결국 친윤(친윤석열)계를 포함한 당의 주류 세력들은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와 당무감사를 주장하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혁신안을 비판하면서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민의힘의 다수 의원들은 '비상대책위원장 임기는 상임전국위원회에서 결정할 사안으로, 당원투표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다음날인 10일 의원총회를 열어 지도체제와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었으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제38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 참석과 원외 당협위원장 간담회 일정 등이 있어 11일 정도 의원총회를 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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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기자 k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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