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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 청와대 집무실 국방부 청사로 이전 강행...5월10일 전 마무리

노동일보 NEWS 2022. 3. 22. 00:39

윤석열 당선인, 청와대 집무실 국방부 청사로 이전 강행...5월10일 전 마무리(사진=김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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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 청와대 집무실 국방부 청사로 이전 강행...5월10일 전 마무리 - 노동일보

[노동일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연수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와대 이전과 관련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로 확정, 발표했다.특히 이날 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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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연수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와대 이전과 관련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로 확정, 발표했다.

특히 이날 윤석열 당선인은 청와대의 국방부 이전 입장을 강하게 밝히며 임기가 시작되기 전에 이전되는 것을 확실시 했다.

 

결국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서울 국방부 청사로 이전해 5월 10일 새정부 출벌 전에 용산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윤석열 당선인의 이날 청와대 이전 의지는 확실했다. 제왕적 대통령 이미지를 없애겠다는 것과 청와대를 국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뜻에 청와대를 떠나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국방부 청사 이전 결정 과정에서 사실상 국민과의 소통은은 해보지도 않은채 강행하고 있다.

윤석열 당선인은 지난 3월10일 대통령 당선된지 열흘 만에 용산행을 거침 없이 미무리 하며 광화문 집무실 공약을 용산 집무실로 전격 대체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청사 10층을 통째로 청와대에 주고 국방부 청사 옆 건물인 합동참모본부 청사로 이전하게 됐다.

 

국방부가 합동참모본부로 이전한 후 어느 정도 시일이 지나면 합동참모본부를 수도방위사령부가 있는 남태령으로 이전하려는 게 윤석열 당선인의 구상이어 이전으로 인한 안보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또한 청와대가 국방부 청사로 이전이 시작되면 군 지휘부의 연쇄 이동에 따른 업무 차질도 발샐할 가능성이 크다.

 

이날 윤석열 당선인은 청와대 이전과 관련 "현재 청와대는 본관과 비서동이 분리되어 있어 대통령과 참모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다"며 "이를 개선하고 원활한 소통과 업무의 효율을 제고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당선인은 또 "청와대 공간의 폐쇄성을 벗어나 늘 국민과 소통하면서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들고자 약속드린 것"이라며 "용산 국방부와 합참 구역은 국가 안보 지휘 시설 등이 구비되어 있어 청와대를 시민들께 완벽하게 돌려드릴 수 있고 경호 조치에 수반되는 시민들의 불편도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당선인은 "용산 지역은 이미 군사시설 보호를 전제로 개발이 진행되어 왔으며 청와대가 이전하더라도 추가적인 규제는 없다"며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주변 미군기지 반환이 예정되어 있어 신속하게 용산 공원을 조성하여 국방부 청사를 집무실로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석열 당선인은 "합참 청사는 전시작전권 전환을 고려해서 한미연합사와 함께 건물을 사용하도록 건립되었다"며 "연합사가 평택으로 이전하여 공간의 여유가 생겨 국방부가 합참청사로 이전하는데 큰 제한은 없다. 같은 구내 이전이라 집무실 이전 비용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결국)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는 결정을 신속히 내리고 추진하는 것이 옳다"며 "국가의 미래를 위해 내린 결단이다. 청와대는 조선총독부 때부터 100년 이상 사용해온 제왕적 권력의 상징이다.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제왕적 대통령제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여기에 윤석열 당선인은 대통령 집무실과 참모들의 사무실, 정부 회의실을 국방부 청사로 이전해 한 건물에 두고 업무 효율성을 최대화 하겠다는 것이며 집무실 1층에 프레스센터를 설치해 출입기자들과 수시로 소통하겠다는 뜻을 내보였다.

 

한편 윤석열 당선인의 이같은 청와대의 국방부 청사 이전 강행에 대해 반대하는 국민들도 상당하다는 것이다.

윤석열 당선인은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을 밝히며 국민들에게 "헤아려 달라. 이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더욱이 청와대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옮기는 것을 취소하고 국방부 청사로 옮기게 된것에 대해 "당선인 신분으로 보고를 받아보니 광화문 이전은 시민들에게 재앙 수준"이라고 이유를 댔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당선인은 집무실 이전과 국방부의 합동참모보보본부 이전 등에 따른 비용으로 496억 원(기획재정부 추산)을 제시했다. 

하지만 윤석열 당선인이 제시한 496억 원은 이사를 위한 최소한의 비용으로 국방부는 안보 시설 이전 비용 등을 포함한 최종 예산이 5,000억 원 이상, 들어 갈 것으로 보고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조 원 이상 들어간다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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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기자 knews24@naver.com

출처 : 노동일보(http://www.nodon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