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정치

[노동일보] 윤호중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작성해 특별 관리해온 것 드러나"

노동일보 NEWS 2016. 10. 14. 01:56

윤호중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작성, 특별 관리해온 것 드러나"<사진=더불어민주당>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정책위의장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청와대의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논란과 관련 "청와대가 그동안 문화예술인들의 블랙리스트를 작성해서 특별 관리해온 것으로 국감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며 "이미 지난해 5월 문광부에 리스트를 내려보내 특별관리 해왔다고 한다"고 밝혔다.

윤 정책위의장은 또 "박근혜정부 들어 표현의 자유가 억압당하는 일은 한두 번 일어난 게 아니지만 블랙리스트까지 만들어서 문화예술인들의 입과 귀를 막는 일은 유신정권에서나 생각해봤을 법한 일"이라며 "문화예술은 자유를 먹고 자란다. 독창적이고 창의적으로 다양한 주제를 통해 문화예술은 발전 해나가게 돼있다. 그런데 현 정부는 정치적 이념이 다르다는 이유로, 정치적 잣대를 들이밀어 억압하고 탄압한다. 우리 문화예술의 앞날은 암울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정책위의장은 "이번 국감을 통해 박근혜정부가 부패무능한 정권이라는 게 속속 들어나고 있다"며 "특히 박근혜정부는 정권 초부터 야심차게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라는 걸 발표한 바 있지만, 이 3개년이 끝나가는 지금 돌아보면 결국 용두사미에 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정책위의장은 "해당 계획에 따르면 2016년까지 잠재성장률 4%, 고융률 7%, GDP 4만 달러로 당초 목표를 세웠지만, 현재 잠재성장률은 2%"라며 "고용률 역시 비정규직, 시간근로자 등을 무더기로 양산해가면서 아등바등 온갖 노력을 했지만 고작 2%정도 증가한 것에 미쳤다"고 주장했다.

김정환 기자  knews24@naver.com

<저작권자 © 노동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